(ATNnews/강원)

20일 개관하는 ‘박수근 파빌리온’에서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20일 개관과 함께 시작돼 내년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20일(토) 오후 2시30분 박수근미술관의 박수근파빌리온에서 열린다.

개관 기념전에는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천경자 화백 등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현재의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중견 작가들까지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회화 설치, 판화 등 모두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수근 화백의 서울 창신동 자택의 마루를 그대로 박수근 파빌리온 내에 재현한 아틀리에에는 조덕현 화백(이화여대 교수)이 박수근 화백과 박 화백의 아내 김복순, 그리고 차남 박성민의 모습을 담은 회화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 서울 ‘갤러리 현대’(종로구 사간동)의 박명자 회장이 기증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박수근미술관 엄선미 학예실장은 “비로소 인간 박수근, 화가 박수근에 대한 진정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공개하게 됐다. 박수근과 박수근미술관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기증자들의 기증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미술계뿐만 아니라 양구군민, 양구를 찾는 관광객, 군 장병 면회객들까지 모두 함께 이 좋은 작품들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인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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