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공해상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서해해경, 공해상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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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상 등 원거리 낚시어선 특별 안전관리로 국민안전 확보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영해 밖 공해상과 타 시․도 해역을 넘나들며 무리하게 영업하는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원거리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에 따르면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은 2013년 46만7천여명, 2014년 53만7천여명, 2015년 67만2천여명 등 매년 늘고 있다.

낚시어선은 10톤 미만 어선으로 신고 되지만 영업구역에 대한 한계가 없어 파도가 높은 먼 바다까지 운항 할 수 있어 사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원거리를 운항하는 낚시어선은 일반적으로 고기가 잘 잡히는 장소 공개를 꺼려 V-PASS 등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운항하곤 한다.

어선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해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신속한 구조작업이 어렵게 된다.

* V-PASS: 어선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장치로 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신호 발신

낚시어선 승선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 불감증과 무리한 출조 요구가 맞물려 낚시어선의 해양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일에는 진도군 복사초 인근 해상 9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좌초로 침수되어 구조됐고, 지난 1월에는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26해리 공해상에서 어선과 충돌해 낚시객과 선원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따라 서해본부에서는 공해상 등 원거리 운항 낚시어선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공해상 등 원거리 운항 낚시어선에 대해 출입항시 경비함정과 정보공유를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해경센터별로 위치 확인을 위한 V-PASS 수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낚시어선 우리함께 안전해요!」3대 안전캠페인(V-PASS 작동해요, 구명조끼 착용해요, 신분증 확인해요) 으로 국민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고명석 본부장은 “원거리 낚시어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낚시어선업자의 출항 전 점검, 안전속력 유지, 안전항로 운항과 낚시객의 무리한 출조 요구가 없도록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