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Nnews/강원) 의암호 전체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망이 만들어진다. 춘천시는 내년 예산에 자전거인프라 확충사업비로 국비 40억원을 확보한 데 따라 춘천댐을 도는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서면 신매대교~ 서상리~ 춘천댐~ 국도대체 우회도로 용산교차로 간 12km이다. 시는 북한강 정비사업으로 2011년 개설된 의암댐~ 서면~ 신매대교 간 자전거도로와 연계, 신매대교~ 소양2교~ 공지천~ 중도 배터~ 송암스포츠타운~ 의암댐 코스 중 미개설 구간 연결사업을 벌여 왔다.

현재 진행중인 중도 배터~ 송암스포츠타운 구간이 내년 4월 준공되면 의암댐~ 신매대교 순환 구간(32㎞)은 마무리 된다.자전거 인구가 늘고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큰 데 따라 추가 연장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추진, 행정자치부로부터 사업비를 확보했다. 춘천댐 구간 사업비는 15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 개설 구간은 벼랑으로 이어져 있어 기술적 검토 후 코스와 시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춘천댐 구간이 준공되면 44km에 이르는 의암호 전체 순환코스가 완비된다. 또 원주국토관리청의 소양강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2017년까지 소양1교~ 세월교~ 동면~ 소양2교 간 자전거도로망도 구축된다.

추가 연결 구간은 △ 신북읍 자동차전용도로 아래~ 세월교~ 동면 솔밭 △소양2교~ 후평동 하이테크벤처타운 간이다. 이 구간까지 정비되면 경강대교~ 의암댐~ 신매대교~ 춘천댐~ 소소양1교~ 세월교~ 소양2교까지 하천 전구간이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한편 시는 최근 북한강, 의암호 순환 코스 외에 소양1교~ 소양5교 구간을 관련법에 의한 자전거도로 노선으로 지정했다. 자전거도로로 지정되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시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자전거 사고 피해 보험제에 따라 외지인이 지정 노선에서 다치면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관계자는 “ 춘천댐 구간에 이어 소양강 미연결 노선까지 사업이 끝나면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수 자전거도로망을 갖추게 된다”고 했다.

이경인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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