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201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방향 및 추진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태백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민, 사회·직능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 참여 유도와 예산집행과정의 낭비요인 신고창구 운영으로 건전재정 도모, 재정정보 이해 증진을 위한 관련 정보 수시 제공,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참여를 통한 예산 편성제 운영 활성화를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또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지역 편향적 성향의 소규모숙원사업 보다는 태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시민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수시로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단순 시민편익사업 위주의 사업발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하고 적은 예산으로 시민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예산 편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까지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구성(당연직5, 시의회2, 동주민센터 추천8, 공개모집10)를 구성하고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주민 의견도 수렴한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협의회를 개최,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의결한 뒤 11월 최종 안건을 의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하여 소규모숙원사업 보다는 다수의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사업이 발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