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그린푸드 산채 아카데미 진행
양양군, 그린푸드 산채 아카데미 진행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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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월 주2회 5시간씩 40명, 산채 재배기술․가공․음식․유통․홍보 등 -

강원도 대표 산림군(郡)인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인 그린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산채 재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린푸드 산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양양군내 산채 재배면적은 110ha로서 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농가가 이론적인 교육과 정보 공유 없이 현장경험 만으로 영농을 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 및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설악산그린푸드 산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그린푸드 산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지역 내 산채 농업인과 재배희망(예정)농가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오는 5월 17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화요일 오후에 5시간씩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5~6월에는 음나무, 두릅나무, 곤드레, 참취, 산마늘, 눈개승마 등 6종의 산채 재배기술을 강의할 계획이며, 8~9월은 산채 가공식품 및 음식에 대해, 10월~11월에는 산채가공제품 유통 전략과 SNS를 활용한 산채 홍보․마케팅 실무를 진행한다.

7월에는 영월의 산채 지배 선도농가와 농업기술원 산채 분소를 현장 견학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군은 산채 아카데미를 통해 산채 재배 전문 농업인을 육성해 안정적인 생산구조를 구축, 봄철 생채 판매는 물론 최근 양양 제2그린 농공단지에 준공된 산채가공공장과 연계해 연중 가공식품으로 공급 판매해 산채를 지역의 향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기석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산채 재배에 대한 최신 농업기술 정보와 가공, 유통,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양몰과 수도권 직거래 등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산채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