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해변 개장에 앞서 피서객 편의시설 확충
양양군, 해변 개장에 앞서 피서객 편의시설 확충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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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변, 동산해변, 광진해변 등 화장실․샤워시설 보강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오는 7월 여름해변 개장에 앞서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피서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먼저 여름철 가장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낙산해변 B지구에 샤워장 1동을 증축한다. 낙산해변의 경우 백사장 길이가 1,810m에 이르고 있지만 화장실 14동, 샤워장 7동에 불과해 매년 100만 인파가 다녀가는 여름 피서객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군은 강현면 주청리 1-1번지 일원 백사장 내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1층 83㎡ 규모의 샤워장 1동을 신축해 피서객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말까지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앞선 4월에도 낙산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2억원을 들여 낙산입구 대형주차장에 50㎡ 규모의 한옥형 공중화장실을 신축했으며, 낙산해변 B지구 광장 주차장은 조경수와 가로등 등을 식재해 관광단지에 걸맞게 경관형 주차장으로 정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남면 동산리와 광진리 해변에도 각각 이동식 화장실 및 샤워장을 1동을 설치하기로 했다.

마을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산해변과 광진해변의 경우 화장실 1동씩 설치되어 있지만 노후화 정도가 심해 안전 및 위생에 문제가 있었으며, 샤워시설은 전무해 해수욕을 즐긴 피서객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남면 동산리 산15-1번지(군유지)와 광진리 78-20번지(국유지)에 각각 일체형 화장실․샤워장 1동을 설치하기로 하고, 공유수면 사용허가와 가설건축물 축조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에 앞서 6월 중순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전현철 관광기획담당은 “여름해변 운영에 앞서 화장실과 샤워장 등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해변 편의시설에 대한 시설 개․보수작업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변 편의시설 일제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청결한 관광 이미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