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 참나무시들음병 맞춤형 복합방제 실시
북부산림청, 참나무시들음병 맞춤형 복합방제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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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시들음병 중점관리지역 설정 및 매개충 개체 밀도 조절을 통한 방제 추진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은 참나무시들음병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리‧동 단위별 맞춤형 복합방제 계획을 수립하여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2004년 경기도 광주(이배재)에서 최초 발생하여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 곰팡이균을 몸에 지닌 채 참나무로 들어가 병을 옮겨 발생한다. 감염된 참나무는 줄기의 수분 통로가 막히면서 잎이 시들고 빨갛게 마르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단풍이 든 것처럼 보인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국립공원, 등산로, 주요 산 등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하여 우선적인 방제를 추진한다. 우선, 4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를 완료하였고, 6월 15일까지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하여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포획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가 심한 지역은 소구역 선택베기를 하여 벌채한 나무는 목재자원으로 활용하고 다른 나무를 심어 수종을 갱신하여 완전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건전한 나무는 참나무시들음병에 감염되더라도 치유력이 있어서 고사하지 않고 다시 건전한 나무가 되기때문에 참나무에 피해를 주는 매개충 개체수를 줄인다면 참나무시들음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지에 끈끈이롤트랩 방제를 확대하여 광릉긴나무좀 개체 밀도를 조절하는데 역점을 두고 새로운 방제방법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