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본격적인 모내기철 맞아 영농지원 확대
양양군, 본격적인 모내기철 맞아 영농지원 확대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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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사 등 담당마을별 기술지원반 34명 운영, 현장기술 지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본격적인 모내기철 맞아 영농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적기 영농을 위해 5월 10일부터 30일까지를 모내기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농촌지도사 등 담당마을별 기술지원반(34명)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기술지원반을 통해 벼 육묘관리와 적기 모내기, 본답 초기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와 함께 남는 모 부족농가 알선, 쌀 적정생산을 위한 경종법 개선책 등을 홍보하고, 영농현장에서 겪는 농업인 애로사항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임대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5월 한 달을 임대농기계 중점 대여기간으로 정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와 남부분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12대, 승용이앙기 14대를 각 읍․면에 배정했다.

지난 4월 말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임대접수를 받은 결과 트랙터 172농가, 승용이앙기는 176농가가 임대를 희망하는 등 모내기철을 맞아 신청자가 몰리면서, 각 읍․면별로 추첨을 통해 임대날짜를 배정했다. 군은 5월 말까지는 휴일 없이 농기계 관리인력을 상시 운영해 임대농기계 고장 등 유동상황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위탁수리도 모내기철을 맞아 호황이다. 지난 2월부터 관내 농기계 수리업체 8개소를 지정 위탁해 운영한 결과, 5월 현재 206 농가가 지정점을 방문 농기계 수리를 마쳤다.(최대 3개 기종, 연간 30만원 한도)

군은 지역 농민들이 고루 수혜를 볼 수 있도록 농기계 위탁수리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기존처럼 순회수리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모 부족농가 알선, 임대농기계 지원 등을 통해 모내기가 적정시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적기 영농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행정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