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특산물 수출로 FTA 대응
화천군, 농·특산물 수출로 FTA 대응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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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베트남 이어 홍콩 수출-

군, 수출 촉진비·수출토마토 생산기반 조성 등 지원-

 

화천군은 FTA체결 확대를 비롯해 급변하는 세계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간동면 채향원 블루베리 음료가 수출되었고 토마토와 백합은 수출을 앞두고 있는 등 농특산물의 수출과 판매망 확대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채향원 블루베리 음료는 4월말, 3톤을 홍콩으로 선적해 현재(5월 12일 기준) 홍콩 최대 쇼핑몰인 IFC몰에 입점되어 판촉 프로모션이 진행중이고 백화점과 마카오의 대형마트에도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초도 수출량으로 향후 바이어와 협의를 거쳐 수출 품목과 양을 확대해 갈 계획으로 간동면 일대 블루베리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향원 블루베리 음료는 올해 2월에도 베트남과 괌에 6톤의 블루베리 음료를 첫 수출하는 등 화천산 블루베리 음료가 청정자연과 건강을 배경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점령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토마토 27.4톤과 백합 8.6톤 등 36톤을 일본으로 수출한데 이어 올해도 토마토와 백합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등 화천군의 농·특산물이 본격적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화천군은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와 판로확대를 위해 농식품 수출 촉진비를 보조하고 수출 토마토 생산기반 조성, 컨설팅 등 농가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FTA 체결로 인한 시장개방과 경기침체 등 농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농특산물 수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가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