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출신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다.
정선출신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다.
  • 편집국
  • 승인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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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메달 전망 파란불...

(ATNnews/강원)
한국알파인 스노보드의 기대주인 정선 사북출신 이상호(20.한국체대)가 6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주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년전 정선 고한 고랭지 배추밭 눈썰매장에서 스노보드 타던 초등학생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세계대회를 거머쥐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상호는 2013년부터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어 활동하면서 작년 3월에는 2014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캐나다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세계 정상권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회는 설상종목 강국인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어 세계 상위 선수권 선수가 많이 출전했으며, 이상호는 세계랭킹7위인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1분08초21)를 3위로 밀어내기도 했다.

이상호선수는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를 해주신 국가대표 이상헌 코치와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폐광지역 초등학생이 세계정상권 선수로 성장하기까지는 헌신적으로 도와준 이 선수의 아버지인 정선군청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이차원 교육지원담당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종현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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