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서해 일부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남해, 서해 일부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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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가능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기온 및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예년과 유사한 시기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감염시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40~50%정도로 높은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만성 기저질환으로 질환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쇠약감,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반상출혈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며, 혈소판 감소 및 범발성 혈관내 응고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처로 인한 피부 감염일 경우에는 피부의 궤양이나 괴사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손상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하여 급격히 진행되어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안가 등 특정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바닷물을 이용하는 식당의 수족관수 등에서 별도의 소독(살균)이 없을 경우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비위생적인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를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잘 준수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