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투자‧수출 협약 이끌어내
영주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투자‧수출 협약 이끌어내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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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시장 장욱현)가 베트남 메콩강(GMS) 개발사업에 뛰어든 관내 기업과 83백만불(한화 1,000억원)규모의 수출 지원 성과를 일궈냈다.

시에 따르면 5월 24일 11시30분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베트남 정부 농업농촌개발부(Minstry of Agricultural and Rural Development)와 영주시에 소재한 식생매트 생산업체인 ㈜호정산업(대표 여중훈)간의 베트남 정부 투자‧수출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민인기 영주시 부시장과 레 띠 김 쿡(Le Thi Kim Cuc)과학기술국제협력부 부장, 웅이엔 반 러이(Nguyen Van Loi)수자원기술컨설팅센터 센터장 등 7명의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관계자와 여중훈 ㈜호정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호정산업의 베트남 진출 및 수출시 베트남 정부와 영주시간의 행정지원에 관한 협력사항 등을 담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호정산업은 베트남 메콩강 개발사업과 관련 2016년 시험시공을 거쳐 향후 10년간 약83백만불(한화 1,000억원)에 달하는 식생매트 수출과 더불어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을 대상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호정산업은 자체 개발한 생분해 식생매트와 토목부직포, 생분해 블록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이중 식생매트는 종자가 발아 후에 생분해돼 토양으로 환원되어, 하천의 제방, 경사면에 토양유실 방지와 녹화를 위한 토목자재로 사용되며, 업체 측에 의하면 베트남정부로부터 품질 인증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관계자 일행은 이달 29일까지 한국 방문 기간 중 ㈜호정산업의 식생매트 생산공장을 비롯해 4대강 사업의 식생매트 시공현장 견학과 더불어 선비촌, 부석사 등 관내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등 다채로운 일정을 갖게 될 예정으로, 향후 베트남 정부와 영주시 간의 교류확대는 물론 인견, 인삼 등 지역 제품의 베트남 수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성사시킨 데에는 영주시의 수출지원 시책이 발 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기업의 해외진출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시에서도 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 최우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