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설 눈앞
정선군립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설 눈앞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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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립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16년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원사업은 의료자원 분포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전국 시·군의 의료이용실태 및 자원분포 현황 등을 분석하여 전국 29개 소아청소년과 취약지역을 지정하여,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목적으로 필요한 시설·장비·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자 선정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29개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지난 6월 13일 사업자 선정평가 회의를 거쳐 2016년 의료취약지역 거점의료기관 지원사업에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2014년 완도군, 2015년 진안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국비지원(1차년도 시설·장비비 192백만원, 인건비 125백만원, 2차년도 인건비 250백만원)을 통한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앞두게 됐다.

특히, 강원도는 29개 소아청소년과 의료취약지역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의 지역(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이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의료자원 불균형이 심화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사업에 정선군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의료자원 분포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선군은 현재 정선군립병원 위탁병원인 동인병원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위한 시설·장비에 대한 보강을 조속히 추진하여, 이르면 7월 중 정선군립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선군립병원 개원 전부터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만큼 유능한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소아청소년 진료기능을 확보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