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친정 식구들 본적산에 오르다 !
태백 친정 식구들 본적산에 오르다 !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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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황지동 뉴-빌리지 태백운동은 며느리 친정식구들의 산촌 이야기로 본적산 양지 바른 곳, 억새 군락지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100년의 멋! 산촌의 이야기를 소재로 관강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며느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친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 제공 물론,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친정집 화전터에는 황부자 집으로 시집간 딸이 아들, 딸, 황서방과 함께 친정 온다는 소식에 산촌의 화전터 식구들 모두가 아침부터 야단법석 난리다.

아침 일찍 딸이 좋아하는 옥수수떡을 해 머리에 이고 집으로 가는 친정엄마, 방앗간으로 찾아가는 외할머니, 아껴두었던 새 옷을 입고 산 어귀에서 서성이는 친정아버지, 언니가 좋아하는 나물을 뜯는 친정 여동생, 산약초를 캐기 위해 본적산에 오르는 심마니 외삼촌, 풍요로움의 상징 소에게 풀피리 불며 풀 먹이는 목동인 친정 조카들... 오랜만에 산촌은 반가운 손님맞이 풍경이 그려지고 있다.

재미난 황지 이야기로 2015년 뉴-빌리지 태백운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지동은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옹달샘, 나무그네, 장작더미, 거름 터를 재구성 설치하여 여기에 친정 식구들 조각상과 디딜방앗간 등을 설치하여 재미있는 경관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양범모 마을가꾸기 위원장은“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도시 만들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아름다운 황지는 우리들의 힘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