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도시 평창, 관광기념품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동계올림픽 도시 평창, 관광기념품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군, 개발-유통-판매 통합지원형 관광기념품 공모 사업으로 눈길

 

평창군에서 '2016 평창관광 기념품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군이 개최하는 공모전은 일반적으로 당선 작가에게 시상으로 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그 금액에 상당하는 물품구매를 군이 보증하고, 평창지역 내 주요 관광지점에서 당선작품의 전시판매가 이루어지도록 개별 관광사업체가 운영을 맡는 민관 공동협력 형태로 진행된다.

평창군은 최근 음식 및 숙박업소에서 주력 판매상품과는 별개로 지역특산물이나 개인 수가공물품 등을 판매하는 트렌드를 참고하여 기념품 개발이 효율적인 판매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판매․운영 시스템을 보유하고 내방객이 집중되는 관광지인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관광지가 최적 장소로 보고 기획 단계부터 관광사업체간 사전협의를 통해 공모전 사업모델을 최종 완성했다.

또한, 앞으로 평창군은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여 기존 상품성이 낮은 품목은 제외시키는 대신 신규 기념품의 전시․판매를 지원하여 기념품간 경쟁력을 높여 기념품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 할 계획이다.

전국의 자치단체가 특화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상품화에 이르는 사례가 극히 드문 가운데 평창군이 기념품 사업의 기초적인 수준을 넘어 개발-유통-판매-(개발)에 이르는 선순환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7일 공고 진행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1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기념품 샘플 심사를 거쳐 9월 30일 최종 10개 상품이 선정된다.

공모전에 선정된 상품은 평창군 주관의 포장디자인 컨설팅 과정을 거쳐 빠르면 10월부터 1년간 평창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평창군은 공모전에 선정된 업체에게 1년간 물품구매보증을 통해 생산유통을 보장하고, 전시․판매를 돕는 관광사업체에게는 매출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입점 추가 운영에 따른 비용이 판매가격에 포함되지 않도록 유도하여 소비자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남동선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평창관광 기념품 산업의 육성이 우리군의 역할이라면 기념품의 상품성을 판단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라는 점에서 최대한 시장성을 헤치지 않는 것이다."라며,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이미지와 평창의 매력을 담은 시장성이 높은 관광기념품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에 생산능력을 갖춘 사업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