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시티투어 시범사업으로 전통시장 내수경기 활기
평창군, 시티투어 시범사업으로 전통시장 내수경기 활기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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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바위공원', '남산산소길', '평창전통시장' 등 평창의 숨은 관광명소 관심 집중

평창군이 2017년 하반기 고속철도 역사 개통과 더불어 대중교통 관광객 급증을 대비하여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평창시티투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평창군이 시티투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7월 하반기부터 '평창바위공원', '남산산소길', '평창전통시장' 등 평창지역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남부권 관광자원과 함께 '대관령 목장들', '스키점프대' 등 관광명소 코스로 종합하여 투어상품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평창전통시장은 매 주말이면 40명에서 80명 수준의 시티투어 이용객이 정기적으로 시장을 방문하고 있어 전통시장 내수 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지난 7월 30일에는 평창군이 투어 관광객을 위한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전통시장 상인단체에서는 투어 관광객을 위한 환영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있다.

또한, 평창군은 상대적으로 관광지 인지도를 높이고자 지난 5월 28일 파워블로거를 통해 시티투어 정보를 확산시키기 위한 SNS 바이럴 마케팅을 실시하고, 지난 6월 10일에는 코레일 협력 여행사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시티투어 시범운영 전 사전홍보에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이상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시범사업으로 관광유발효과를 이끌어 내는 고도의 평창군 관광시책이 내년 본 사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평창군 시티투어 시범사업은 평창군 협력 여행사인 '여행스케치여행사'와 '테마캠프여행사'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버스이용객을 타깃으로 10월까지 운영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원주역, 춘천역 등 평창군 인근 역을 활용한 레일투어시티 상품을 기획하여 추진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최종 성과 분석을 통해 평창군에 적합한 시티투어 모델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는 "이번 시티투어 사업은 차기년도 추진 예정인 평창시티투어 사업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시범사업 성격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관광수요가 낮은 평창의 남부지역 관광명소 홍보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일반 관광객들에게 '평창에도 시티투어 상품을 즐길 수 있다.'는 사업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