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영풍 물류창고 주변 오염토양 경작 근심 해소 최선
동해시,영풍 물류창고 주변 오염토양 경작 근심 해소 최선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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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토양정화 대책 추진협의회 구성, 해당업체에 대해 오염 토양정화계획 제출 요구 및 정화명령 조치, 점검반 편성 후 지속적 공사현장 지도·점검-

영풍 물류창고 주변 오염토양 정화작업 이르면‘내달 마무리’

지난해 7월 토양정화시설 시연회 통해 주민 관심 및 이해도 제고, 휴경 농지 개별 보상금 및 토양개량제 지원

현재 오염 토양부지 총 108필지 25,605㎡중 약 97% 정화작업 완료,공인검사기관 완료보고서 제출 후 해당지역 주민대상 열람 공고

 

동해시 아연정광석 수송에 의해 발생된 오염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영풍 물류창고 주변 오염토양 정화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르면 내달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영풍 물류창고 주변 아연 등에 의한 인근 지역 토양 오염으로 주민들은 악취에 시달리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으며, 오염된 농지 경작자들은 손실 보상을 요구했었다.

이에따라, 시는 조기 사태파악과 문제점 및 대책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영풍 토양정화 대책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해당업체에 대해 오염 토양정화계획 제출 요구와 정화명령 조치를 내렸으며, 점검반을 편성 하여 지속적 공사 현장 지도·점검에 박차을 가했다. 현장 지도 점검에서는 정화공사 현장 적정 관리, 비산먼지 발생 여부, 오염 및 정화토양 관리상태, 세륜장 적정운영 상태, 소음 및 악취 발생 여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정화시설 부지 내에서 시의원 및 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풍 물류창고 주변 오염정화 공사를 시행하는 ㈜동명엔터프라이즈 주관으로 토양정화시설 시연회를 개최 했으며, 주민들에게 향후 있을 정화작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영풍 측에서는 동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휴경 농지에 대한 개별 보상금과 함께 토양 영양손실 감소를 위해, 토지주와 협의하여 토양개량제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오염 토양부지는 총 108필지 25,605㎡로 실제 토지주는 67명이나 실 경작자는 23명이며, 현재 철도 등 일부 부지를 제외하고 약 97%인 24,828㎡ 부지에 대해 정화작업이 완료됐다.

정화작업이 완료된 부지는 공인검사기관인 (재)환경보건기술연구원에서 현장을 방문,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향후 정화 완료 보고서가 제출되면 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동해시는 정화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잔여필지는 제반여건을 감안하여 조속히 민원을 해결하여 9월경 마무리하는 한편, 공인검사기관 에서 완료 검증을 했지만, 추가민원이 제기된 곳은 정화된 토양에 대해서도 별도 샘플 검사를 실시한다.

박철동 환경과장은 “오염 토양 부지에 대해 조속히 정화작업을 마무리 하고 결과가 나오는데로 열람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경작에 대한 근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