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평창백일홍축제 성황리 마무리
2016평창백일홍축제 성황리 마무리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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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진 2016 평창백일홍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백일홍축제위원회는 효석문화제 연계개최와 추석연휴 효과로 약 20만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올해 백일홍축제는 “평창강 굽이굽이 백일홍이 피었습니다.” 라는 주제로 천만송이 백일홍꽃과 아름다운 평창강을 테마로 진행되었다.

축제위원회(위원장 박덕수)는 지난 여름부터 평창읍 주민들과 함께 평창강 일원에 천만송이 백일홍을 심어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었으며, 축제기간 강원예술제와 평창음식문화대축제, 유소년야구대회, 전국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들을 유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가을로의 초대 “평창대연회”와 가을산책 “평창사과DAY”는 작년에 비해 더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꽃성으로 둘러싸인 주막촌에서는 향토음식과 가을과 어울리는 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포토존은 초가을 백일홍꽃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야간 조명시설은 밤에도 축제장을 사람들로 북적이게 만들었다.

이번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평창=백일홍“이라는 이미지 선점이며, 메밀꽃에 이어 평창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잘 정돈된 축제장은 어느 축제장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면모를 과시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한 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다만, 부족한 주차공간과 체험프로그램의 부족은 앞으로 축제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숙제로 남았다.

박덕수 축제위원장은 “축제기간 예상하지 못한 만큼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정말로 감사하며, 내년 축제는 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이번축제를 마치고,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제13회 오대산 문화축전(10월 8일부터 16일)에 총력을 기울여, 가을철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