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N뉴스/강원)
책 읽기를 통해 세상을 키워갈 수 있는 상상력과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신입생 대표로 ‘아름다운 청소년의 독서 다짐’을 하는 학생의 목소리가 또랑또랑하다.
2일 오전 10시 춘천 소양중학교 청솔관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책 읽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책 읽는 입학식’으로 진행됐다.
신입생에게는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책 한 권과 독서 수첩, 독서 권장 리플릿, 독서지퍼파일백 등이 담긴 책 선물 꾸러미가 전달됐다.
소양중 조주현 교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입학식을 하고자 ‘책 읽는 입학식’을 하게 됐다.”며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책은 날개가 되어주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병희 교육감을 비롯해 춘천박물관장, 한림대 부총장, 춘천지방법원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했다.
신입생 김학래 학생은 “좀 긴장됐는데 책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탁가연 학생은 “교과서까지 받으니 입학한 게 더욱 실감난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올해 도내에서 ‘책 읽는 입학식’을 운영한 학교는 모두 35개교로, 이 사업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책 읽는 입학식’을 시작한 이래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책 읽는 입학식’ 운영 학교는 ◇ 중학교(24교): 소양중, 남춘천중, 귀래중, 상지여중, 육민관중, 주문진중, 속초여중, 설악중, 양양중, 묵호여중, 태백중, 황지중, 하장중, 미로중, 원덕중, 도계여중, 서석중, 양덕중, 안흥중, 주천중, 진부중, 해안중, 인제중, 거진중
◇ 고등학교(11교): 강릉고, 주문진고, 양양고, 북평여고, 장성여고, 원덕고, 서석고, 홍천여고, 홍천농고, 평창고, 진부고로 선정됐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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