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상수도 보급률, 90%까지 끌어 올린다
화천 상수도 보급률, 90%까지 끌어 올린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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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상수도 확장이전 연내 준공, 8년 만에 마무리

-간동정수장 증설, 오음상수도 시설공사 2020년까지 추진

화천군이 상수도 보급률 90%를 목표로 시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화천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66%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화천군은 우선 올해 안에 사창 상수도 시설확장과 이전공사를 착공 8년 만에 마무리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3,300㎡ 취수, 3,000㎡ 정수가 가능해진다.

관로 24.3㎞가 12월 통수되면, 사창리, 용담리, 명월리, 광덕리 일대 상수도 공급 대상이 현재 345가구에서 400가구 이상으로 늘어난다.

사업이 진행 중인 간동 정수장 증설 및 오음 상수도 시설공사도 2020년까지 이어진다.

사업 대상인 화천읍 일부 지역과 간동면, 하남면의 대다수 지역들은 소규모 수도시설과 지하수, 관정 등으로 버티고 있어 갈수기때마다 심각한 급수난을 겪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하루 4,000톤의 정수규모가 2배 이상인 8,500톤으로 늘어나며 총 연장 81.4㎞의 관로가 신설된다.

현재 논미리 구간 3.6㎞, 원천리 구간 6.3㎞, 대이리 구간 3.1㎞, 삼화리 구간 3.3㎞의 관로매설이 완료됐다. 11월에는 가압장 설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화천군은 이 밖에도 올해 안에 기존 소규모 수도시설 중 상서면 산양3리, 다목리, 봉오리 일대 노후한 시설 개량사업과 보충수원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취수지와 배수지 정비, 관로(2.5㎞) 신설이 완료되면, 8개 마을 235세대, 750여명의 급수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한편 군은 시설공사와 함께 누수탐사 전담반 운영을 통해 누수 의심지역 관로 탐사와 복구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상수도 사업 특성상 차질 없는 연차별 국비지원이 중요하다”며 “화천 주민 모두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