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공립 대안초등학교, 강원교육이 시작한다
한국 최초의 공립 대안초등학교, 강원교육이 시작한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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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동면 소재 ‘노천초등학교’, 2018년 9월 개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공립 대안초등학교인 ‘노천초등학교(가칭)’를 2018년 9월에 개교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천초’는 교육취약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교육구성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세워진다. 노천초는 2017년 개교 예정인 가정중학교, 2015년에 개교한 현천고등학교 등 대안 초․중․고의 연계를 통해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천초는 홍천군 동면 노천리에 있는 속초초등학교 노천분교(2017.2.28. 폐교예정)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원과 우리교육청의 대응투자 약 60억 원 등을 재원으로 설립한다. 학급 규모는 총 9학급(1~3학년 1학급, 4~6학년 2학급)으로 전국 단위 모집이며, 학급당 12명씩 총 108명의 학생이 기숙 또는 등하교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민간위탁형 대안학교의 운영자인 윤영소 교장은 “교육과정의 60%이상이 대안교과로 짜여지며 국어, 수학, 사회 등 일반 교육과정도 학생 수준에 맞춰 재구성할 것”이라며, “실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교육과정을 시도하여 초등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