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 노인 등 상대 다액 사기사건 피의자 검거
수원중부경찰, 노인 등 상대 다액 사기사건 피의자 검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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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다단계업을 하면서 자신이 제조한 화장품을 허위·과대과장 광고 및 투자를 빙자, 18,440명으로 부터 910억여 원 편취한 K모씨가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3. 2. 6.∼‘16. 10. 17.까지 수원시 영화동에 주)○○이라는 상호의 다단계 판매 회사를 차려놓고 다단계 판매원들 상대로 자신들이 제조․판매중인 화장품을 “구안와사(안면마비) 초기 증상 해결과 사각턱이 교정되고 여드름이 완전히 사라진다”며 허위·과장 광고를 하여 18,440명을 상대로 910억여 원을 편취한 피의자 K모씨 등 18명을 검거하고 회사 대표 1명을 구속했다.

“클럽하우스에 가입하면 ㈜○○화장품 자사 주식을 나눠줄 것이며, 코스닥 상장으로 주식 가격이 오르면 주식 부자가 되어 3년에서 5년 후에는 빌딩 한 채씩 살 수 있다”고 교육․홍보하고,

특히,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회원들에게는 “대출을 받거나 땅을 팔아서라도 투자하라”며 투자를 권유하여, 실제 대출을 받은 돈으로 투자하게 하거나 화장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18,440명을 상대로 910억여 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편취한 돈은 회사대표인 피의자 A씨(54세,남)와 부회장 B씨(52세,여)가 지분 100%를 소유한 ㈜○○화장품 명의 또는 개인 명의의 부동산 구입자금 등으로 사용하고, 회원들에게는 단 한 주의 주식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의 유혹에 속아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과 투자시 받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 리어커 두부 행상을 하는 사람, 이혼을 당한 사람 등 피해자들 대부분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태수) 수사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은행권의 저금리로 인하여 투자를 빙자한 사기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물론 고가의 물건을 다단계 판매 하면서 큰 수익을 보장 한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 등 그 수법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정 물건 구매하거나 투자 시, 일정한 직급이 부여 된다거나 추가 수당 등이 제공된다며 상품 구매자 모집을 요구하는 경우, 피라미드식 방식의 투자 권유, 판매 실적이나 투자액에 따라 특정 이익이 보장된다고 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전 피해 예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