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폐 반사필름 환경오염 우려
과수농가 폐 반사필름 환경오염 우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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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시장 장욱현)는 다음달 15일까지 읍면동과 협조해 과수농사용 폐 반사필름을 집중 수거에 나섰다.

과수농사용 폐 반사필름은 사과의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반짝이 필름재로 제때 수거되지 않고 농경지 주변에 방치하면 바람에 흩날려 전력설비에 접촉시 정전사고를 일으키고 몰래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및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적극적인 수거시책을 추진하고자 11월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영주시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반사필름에 한해 반입수수료 톤당 13,000원에 처리비용으로 반입하기로 했다.

시는 폐 반사필름 집중수거 계획에 따라 사과수확이 끝난 과수농가 및 작목반과 협조해 개인차량 또는 읍면동 차량을 이용해 처리할 계획이며 양이 많을 경우 시 재활용 차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대 녹색환경과장은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 적체되면 토양오염을 유발하여 농작물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농촌의 경관을 해치므로 반드시 이번 집중수거 기간 중 전량 수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