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여성 작가들의 넘치는 열정’아름다운 화폭으로 승화
동해시 ‘여성 작가들의 넘치는 열정’아름다운 화폭으로 승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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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2. ~ 27. 동해 문화예술회관 1, 2 전시실 ‘제2회 여류작가 회원전’ 열려

- ‘길’을 주제로 한 정감있는 소재의 다양한 작품 선보여

- 회원들 묵호등대 논골담길 벽화 프로젝트 참여 마을 정주여건과 이미지 개선

- 무료봉사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 부여

 

여성 작가들의 넘치는 열정을 아름다운 화폭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전시 하는 ‘제2회 여류작가회원전’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동해 문화예술회관 1, 2 전시실에서 열린다. ‘길’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길을 걷다보면 한 눈에 들어 오는 수려한 자연과 풍광들을 작가의 눈으로 재구성하여 표현된 정감있는 소재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흑토를 빚어서 소박한 작품으로 탄생시킨 김기운 작가의 ‘빛·그리움’과 캔버스에 혼합재료를 사용한 김이진 작가의 ‘소원’, ‘소망’, 망상 해변과 함께 모래에서 자라나는 ‘해당화’를 아름다운 색상으로 표현한 안여숙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수묵담채화 기법을 사용한 조예원 작가의 작품은 울긋불긋 만추의 ‘무릉계곡’을 따뜻한 색상의 화려한 붓터치로 한 껏 멋을 냈으며, ‘포도익는 마을’은 풍성하고 맛있게 여문 포도알과 농촌 풍광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특히, 동해여류작가회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묵호등대 논골 담길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이 일대 골목길과 주택의 시멘트 담장을 살아있는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승화시켜 정주여건과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동해무릉제에서 민화 무료체험부스 운영, 북평민속장터 미술공예 무료체험 등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앞장 서고 있다.

조예원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창작의 열정을 가장 행복한 삶이 라고 여기는 작가들이 함께 모여, 일상에서 보이는 흔적들을 내면의 세계를 통해 재구상하여 화폭에 담았다”며,“앞으로도 미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무료 봉사와 함께 논골담길 프로젝트 참여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질 높은 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