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제4회 정선아리랑 창작가사 발표회 개최
정선군, 제4회 정선아리랑 창작가사 발표회 개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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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사 수상작(장원 한승연)

아우라지 뗏사공은 물결따라 흐르고

요내가슴 굽이굽이엔 아라리가 흐르네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정선군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정선아리랑보존회에서 새롭게 발굴하고 해석한 정선아리랑 창작가사 발표회를 개최한다.

정선아리랑 창작가사 발표회는 지난 1년동안 정선아리랑전수관에서 정선아리랑보존회(회장 유영란) 주관으로 실시한 정선아리랑 가사짓기 교실을 운영하여 수강생들이 지은 정선아리랑 창작가사를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등 정선아리랑의 원형보존은 물론 전승·육성을 통해 정선아리랑이 세계의 소리, 한국의 소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정선아리랑 가사짓기 수강생 들이 지은 총 976수의 창작가사 중 엄격한 심사를 걸쳐 11수를 선정하여 이날 시상을 하며, 이에 대한 가사집을 발간하여 현 시대를 노래하는 문화자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이현수 문학박사 등 정선아리랑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수상자는 장원에 한승연(여)씨가 수상을 하였으며, 차상에는 이민영(여), 유순자(여)씨가 차하에는 김진순(여), 정정식(남)씨가, 참방에는 장순영(여), 최숙녀(여), 정태교(남), 김정숙(여), 남나경(여)씨가, 다작에는 이분자(여)씨가 각각 수상을 하였다.

또한 이날 창작가사 수상작 시연행사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이수자 유미리, 흥보가 이수자 백현호와 국가무형문화제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유지숙, 김민경 그리고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향두계 놀이 이수자 장효선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선아리랑 창작가사 발표회는 201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부분의 무형문화재가 간과하고 있는 ‘현재성’ 내지 ‘시대성’을 아리랑에 담아 구시대의 유물로 정체되지 않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민초들의 꿈과 애환을 표현하여 정선아리랑에 대한 사랑을 두텁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군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인 정선아리랑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마련과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존은 물론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