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유역 수중생태모니터링 실시
송천유역 수중생태모니터링 실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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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은 지난 2일 대관령면 하늘목장 부근 송천 상류에서 평창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중학생 15명이 참가하여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수중생태모니터링은 하천의 수질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에 익숙한 이화학적 분석ㆍ측정이 아닌 등급별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 지표종과 대조하는 방법으로 실시했다.

송천 유역은 고랭지밭에서 발생한 흙탕물 저감을 위해 2007년 8월 23일 도암호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환경부에서 지정된 곳으로, 수질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모니터링 결과, 좋음~보통 등급에 서식하는 쉬리, 돌고기 외에 매우좋음(1급수)에 서식하는 열목어가 관찰되었다.

열목어는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보호어종으로 평창군에서도 흥정계곡, 장전계곡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되고 있어, 이번 송천유역 수중생태모니터링 실시 결과는 송천의 생태 건강성 회복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군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암호 상류 비점오염 저감사업의 결과측면도 있겠으나, 열목어가 우리 고향 하천(송천)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깨끗하고 건강한 하천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