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설사 예방·치료 천연 한방발효생균제 개발.....특허기술의 실용화 추진
송아지설사 예방·치료 천연 한방발효생균제 개발.....특허기술의 실용화 추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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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발효생균제 어린송아지에게 첨가급여하면 설사예방·치료효과 및 치료완치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남진희)는 시판중인 한약재 금은화외 11종을 잘 혼합하여 천연 한방발효생균제를 개발하여 송아지설사 실증시험한 결과, 설사 발병율이 0∼30%까지 감소하였고, 발병시에도 치료기간이 17∼44%까지 단축시켜 치료비용을 최소 3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한우 번식농가의 오랜 숙원과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항생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대체방안으로 개발한 천연 한방발효생균제는 시판중인 한약재를 혼합·발효시켜 만든 것으로서, 송아지사료 위에 개체에 따라 1일 두당 20∼50g 정도 첨가급여해주면, 증체율 향상 및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뿐 만아니라 면역성이 높아져 송아지 설사 발병율이 전혀 없거나(0%) 최소 30%이상 낮출 수 있으며, 발병시에 완치까지의 치료기간도 17∼44%까지 단축시켜, 송아지 설사 치료비용의 절감효과가 30%이상 이라고 했다.

금번 개발된 제품은 과거의 진한 한약냄새로 송아지가 섭취를 거부한 문제점을 크게 개선시킨 신제품으로서, 앞으로 이것을 생산·유통판매할 희망업체에게 특허기술(특허등록 제10-1130989호)을 이전할 것이라고 연구개발자(김병기박사)는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우송아지 설사 발병율은 최대 50% 정도이며, 폐사율은 10.7% 정도이고,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번식농가의 가장 애로가 많은 것이 송아지 설사병이다. 설사병의 원인은 바이러스 및 세균의 전염성, 영양적, 면역학적,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의하여 발생을 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로타 바이러스와 장독혈성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양축농가에서는 송아지 설사 등 가축 질병치료를 위한 항생제 남용으로 병원균에 대한 내성을 일으키는데, 최근에는 더욱 심각하여 어떤 치료약에도 듣지 않는 수퍼 박테리아가 발견되어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축산기술연구소장(남진희)은 우리나라 작년도 항생제 사용액이 총 910톤에 이르고 있어 우리 인체건강을 위해서라도 항생제 오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하면서, 금번 개발된 천연 한방 발효 생균제는 항생제 대체물질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우리 연구소는 친환경 축산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