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허위표시 닭 정육 가공업체 대표 등 11명 검거
원산지 허위표시 닭 정육 가공업체 대표 등 11명 검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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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냉동 계육을 국내산과 혼합으로 만든 닭 정육을 국내산 100%로 허위 표시하여 식자재유통업체 등에 판매한 피의자 11명 검거 -

수원중부경찰서는, 피의자는 2012년부터 하남시 소재에서 ㈜○○식품 상호로 축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하면서 국내산 계육으로는 단가가 맞지 않고 이윤이 적게 나온다는 이유로 가격이 저렴한 브라질산 냉동 계육을 해동하여 국내산 계육과 혼합, 염지 닭으로 재가공한 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여 일반음식점 등에 납품 판매한 ㈜○○업체 대표 A씨와 외주 업체 ○○축산 대표 B씨 등 11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 업체 대표인 피의자 A모씨는 브라질산 냉동 닭을 해동하면 육질 등이 탄탄하지 못하여 국내산 닭과 혼합하여 사용했으며, 혼합 한 후 바로 염지액으로 가공하여 고기 육질 상태 등이 보이지 않도록 한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 업체 대표는 파 닭 꼬치 등을 생산하였으나 단가가 맞지 않자 브라질산 닭만 사용하고 있는 무허가 가공 업체인 ㈜○○축산에 생산 외주를 주면서 국내산으로 표시한 포장지를 주고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여 납품 하도록 하는 등 공장 내·외에서도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여 납품 받아 이윤을 취득했다.

경찰은, 검거현장에서 매출 전산자료와 납품 업체 등을 확보하여 여죄 수사 중이며, 업계 관행을 빙자하여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며 판매하고 있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사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올바른 식품 선택권과 신뢰를 침해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해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적극적 단속과 예방 활동을 병행하여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