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긴 정선아리랑 2호 나룻배 운행
추억담긴 정선아리랑 2호 나룻배 운행
  • 편집국
  • 승인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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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뉴스/강원)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42일부터 조양강변에서 정선아리랑2호 나룻배 운행을 재개한다.운행은 42일부터 1129일까지 공휴일과 휴일, 정선5일장날, 관광성수기에 오전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운행구간은 정선 제2교가 개통되기전 녹송마을과 정선읍내를 유일하게 연결해 주던 교통수단 나룻배로서 정선읍내 사람들에게는 많은 추억거리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 정선역에 기차가 들어온 67년부터 정선교가 준공되는 약 2년간은 서울에서 출발한 기차가 새벽 2시경 정선역에 도착하여 그 기차를 타고 온 주민들이 읍내로 들어올 때 뱃사공 아저씨가 깜박 잠들면 발을 동동 굴리면서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뱃사공이란 직업은 그 당시엔 무척 고단한 일과였을 것이다. 현재 아리랑2호를 운행하는 안상찬(74정선읍 봉양리 거주)어르신은 정선 이절과 다래를 연결하는 월천나루에서, 이균식(73) 어르신은 정선 가수리 하매나루에서 뱃사공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분들로 능숙한 솜씨로 탑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실 것이다.

윤형중 문화원장은 정선아리랑2호의 운행은 열차가 들어오는 역에서 정선 5일장으로 오는 관광객들에게 무료 탑승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아리랑 고장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해 15,000여명이 탑승하는 나룻배 운행은 생활문화를 전승시켜고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정선군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과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박종현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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