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
  • 편집국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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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뉴스/강원)

태백경찰서(서장 윤원욱) 황지지구대에서 급성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구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4월 2일 새벽 2시44분경 황지지구대 순찰1팀 근무 순경 남경우, 순경 신영설은 119로부터당뇨환자인데 아파트 계단에 쓰러져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했다.

현장엔 119 구급대원들이 있었으나 휴대폰 위치추적결과 대산2차 하이츠빌 아파트인 것 이외에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막연해 하고 있었다.

전체 아파트의 1층부터 15층까지 모든 계단을 수색하여야 했지만 각 동 입구 출입문의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야 했고 경비실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급차량과 순찰차량이 출동한 것을 구경하던 입주민에게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물어 건물로 진입, 101동부터 차례로 15층까지 전 계단을 수색하던 중, 1059층 계단에 쓰러져 있는 김찬훈(51,)을 발견했다.

환자는 희미하게 의식이 있었으나 자신이 왜 집도 아닌 이곳에 쓰러져 있는지, 심지어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는 등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보였고 즉시 근로복지공사 태백병원으로 후송 조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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