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로 간다.
/// 달님을 따라서 바다로
/// 먼저 떠난 수많은
/// 달과 별이 잠든바다.
/// 달이 별이 가지고
/// 떠난 일상을꺼내서
/// 살을 붙이고 뼈를 붙치고
/// 미완성으로 남겨진
/// 일상을 완성 시킨다.
/// 하루를 마친 달과
/// 별이 잠든 바다로 간다.
/// 시간의 부족으로
/// 어렵고 힘들어서
/// 버려진 사연들이
/// 달빛을 품어 잠든바다.
/// 버려진 사연들이
/// 별빛을 품은 바다
/// 달의바다로 간다. - 시인 이장순
저작권자 ©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