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설악케이블부결,,인정못해
양양군 설악케이블부결,,인정못해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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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 부결 문화재청서 대규모 규탄집회 -

 2월6일 대전 문화재청으로 주민 3천명, 대형버스 77대로 이동 -

‘부결 결정 원천무효’ ‘결사항전’ 천명하며 150명 삭발 투혼 -

양양군는 지난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부결 결정에 반발 강력한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는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재위원회의 부결 결정을 두고, 탄핵정국이라는 정치적 시류에 편승한 무책임하고 보신주의적 결정이라며 문화재청을 상대로 군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비대위는 최근 연이은 자체회의와 함께 지역 사회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한 보고대회, 양양군이장협의회 대책회의 등을 주관하면서 군민들의 규탄의지를 결집하고 있다. 오는 2월 6일 대전 문화재청 앞에서 군민 3천명이 참가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양군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주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참여하는 이번 대규모 규탄집회를 지원하기 위해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한 지휘부와 직원 190명도 행정지원 인력으로 지원에 나서 주민안전과 행사지원 요원으로 활동하고, 마을 주민과 농․축․어업인, 각종 관련 단체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전단지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하고있다.

정준화 위원장은 “한 정부 안에서 오락가락하는 이중적 잣대를 행사함으로써 양양군민과 강원도민을 혼란에 빠지게 한 정부 당국은 각성하고,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반드시 재심의 가결해야 할 것”이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생업을 접고서라도 군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