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지키는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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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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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상자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

 

 지난 21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34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기부상자를 받았다고 원주소방서(서장 원미숙)가 전했다.

기부자가 놓고 간 상자에는 ‘소방관 아저씨 항상 고맙습니다.’,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형님 멋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등 여러 사람이 쓴 듯 보이는 감사문구들이 적혀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풀빵 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년에도 420만원을 기부해 3년 연속 원주소방서에 현금을 기부했다.

원주소방서는 3년째 선행을 베푼 이 여성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자 신원을 확인하고 사례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으며, 현재 풀빵 노점을 하는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금과 함께 따끈따끈한 풀빵을 두고 갔었다.

원미숙 원주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처럼 큰 도움을 받으니 너무나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분의 뜻에 부응하고자 원주소방서 모든 대원들이 의기투합해 더욱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