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여자축구 4월14일 킥오프
화끈한 여자축구 4월14일 킥오프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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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KSPO, 리그 우승 목표로-

 

‘여자축구의 메카’ 화천의 여자 프로축구 시즌이 오는 4월14일 시작된다.

강재순 감독이 이끄는 화천 KSPO(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리그 우승을 목표로 14일 오후 7시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천 대교와의 홈개막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에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 팀의 창단으로 사상 최다인 8개 팀이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화천 KSPO는 홈 14경기, 원정 14경기 등 총 28경기를 치르게 된다.

화천 KSPO는 지난 시즌 4위에 그쳤지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레이첼(13골)과 어시스트 2위 김인지(8도움), 국가대표 미드필더 강유미의 삼각편대가 이끄는 강력한 ‘창’이 최대 무기다.

우승을 위해서는 리그 5연패의 주인공 인천 현대제철과 지난해 준우승팀인 이천 대교가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화천군은 빈틈없는 경기진행에 필요한 시설 정비를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들과 화천 KSPO 간 자매결연 추진, 홍보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응원 열기를 높이기 위해 홈 서포터즈에게 각종 응원도구를 제공하고, 원정응원도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화천군과 지역 기관·사회단체, 군민들은 홈경기마다 대규모 응원전도 펼쳐 홈팀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홈팬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과 개막전에는 주민과 군장병 등 1,000여 명이 열띤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연고인 화천 KSPO가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이번 시즌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