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축구 돌풍 예고
여자프로축구 돌풍 예고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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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강 공격력 앞세워 매 경기‘융단폭격’선언

화천 KSPO(국민체육진흥공단)가 14일 개막하는 2017년 WK 여자프로축구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화천 KSPO는 14일 오후 7시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이천대교를 불러 들여 홈 개막전 첫 승에 도전한다.

첫 경기를 앞둔 강재순 감독은 13일 “올해 목표는 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며 “연고지인 화천군민들에게 가을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화천 KSPO는 올 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융단폭격’으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득점왕인 최강 용병 레이첼(13골), 어시스트 2위 김인지(8AS), 국가대표 강유미가 이끄는 ‘창’은 여전히 날카롭게 날이 서 있다.

여기에 올시즌 상무에서 합류한 공격수 이정은과 미국에서 영입한 용병 조지아가 상대진영을 휘저으며 득점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천 KSPO는 시즌을 앞두고 강릉과 울산, 전북 등에서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덕분에 최수진과 황보람, 손윤희, 박초롱 등 지난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선수들이 재활 후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유미는 최근 국가대표로 평양에 다녀오며 일찌감치 몸상태를 90% 이상 끌어올린 상태다.

강재순 감독은 “홈경기마다 찾아주시는 화천군민들에게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선사하겠다”며 “이번 시즌은 화천에서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화천 KSPO는 홈 14경기, 원정 14경기 등 총 28경기를 치르며, 홈경기가 열리는 날 홈팬들을 위한 푸짐함 경품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