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석탄화력발전소, 주민들의 반발 사업 난항 예고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주민들의 반발 사업 난항 예고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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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위한 대시민 호소 기자회견-

강릉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민들의 반발로 인하여 사업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피해에 따른 반발이 거세 지고 있는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강릉 범시민대책위원회(강릉시균형발전남부권추진위원회, 강릉시민행동, 강릉 환경운동연합, 남항진 번영회, 남항진 주민회, 노동당, 녹색당, 대한성공회 강릉교회,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민중 연합당,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강릉시지부,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강릉시지회, 정의당)는 4월 17일(월) 오전 11시 강릉시청 프레스센터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위한 대시민 호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최악의 미세먼지를 유발할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관철 위해 정치적. 지역주민의견 조율에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미세먼지의 문제는 이미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적극적인 운영 중단이 필요한 상황으로 미세 주범에 가장 상위에 있는 석탄 오염은 차기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핵심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배모씨(만 69세. 양식업)는 현제 발전소 공사현장과 양식장의 노선이 겹쳐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사전 설계에서도 확인한바 전혀 고려되지 않았으며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동의서 없이 사업을 진행과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동의서 요구에 분개했다.

배모씨는 청정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의 생존권이 절박하며 미래 강릉 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앞서, 지난 3월 22일 국회의 기후변화 포럼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대응, 석탄화력발전을 진단한다!"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한 영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가 석탄발전 폐쇄를 결정한 영국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G7 국가 중 6개국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개발과 계획을 중단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을 발표와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전력을 투자대상 기업에서 제외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일부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개발업자들의 편을 들어 경제적 편익이 많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 또한 당일 제시된 석탄발전소 대체에 따른 사회적 편익과 비용 추정(고려대 조용성)은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향후 착공/건설할 2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져올 각종 편익보다 훨씬 많은 사회적 비용이 투입되어야 함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강릉 발전소가 강릉 남부권(강남동/강동면/옥계면 등)의 중심인 안인에 설치되어 대규모의 발전량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은 결국 강릉 남부권의 국제적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관광/문화 발전을 이루기보다는 오히려 강릉시 전체의 경제적 생존까지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올림픽 개최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건설한다는 것이 타당한 것이냐며 일침을 가했다.

대책위는 이해당사자와 주민설명회 없이 환경과 강릉의 미래를 무시한 것으로 합법적 사업에 의문점을 던지며 5조 원의 공사 진행으로 업자들은 공사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주민에 대한 피해에 무관심하다고 에둘러 비난했다.

또한, 절차상 많은 것에 위반과 생략되어 공사가 진행될 수 있을 수 있었던 건 강릉시에 묵인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이미 퇴출되고 있는 사양산업인 석탄발전소를 지역발전이라고 유치하여 30년∼40년 이상 가동하는 것이 결단코 강릉시 경제의 미래일 수는 없으며 오로지 삼성을 위한 꼼수이고 사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책위는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과 조영돈 강릉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석탄화력발전 백지화는 결코 늦지 않았으며 미세먼지라는 죽음의 원인을 걷어내고 경제. 문화. 관광. 환경 분야에서 22만 시민의 미래와 생존권을 지켜달라 호소했다.

한편, 강릉 석탄화력발전소는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일원에 5조 790억 원에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기간인 2013~2021년 완공 시 2.080MW(1, 040X2기) 설비용량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