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KSPO WK리그 초반 1위 질주
화천KSPO WK리그 초반 1위 질주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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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 열광적 응원 등에 업고 2연승, 올시즌 지각변동 예고-

화천KSPO(국민체육진흥공단)가 WK 리그 초반 2연승을 달리며 1위에 등극했다.

화천KSPO는 지난 17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보은 상무와의 시즌 2차전에서 3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화천KSPO는 지난 14일 이천 대교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리며 2승 무패, 승점 6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천KSPO는 이날 전반 3분 만에 상무 임이랑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18분 지난해 득점왕 레이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화천KSPO는 결국 후반 10분 이적생 이정은, 후반 30분 부상에서 돌아온 박초롱이 연달아 상대 골문을 파괴하며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화천KSPO의 2연승과 함께 WK리그 전체 판도에도 지각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절대강자’ 인천 현대제철과 작년 2위 이천 대교가 나란히 1승1무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사이에 화천KSPO가 2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한편 화천KSPO의 홈경기가 열렸던 지난 14일, 17일 밤 화천생활체육공원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장병과 주부, 청소년, 초등학생, 각 기관 단체 회원 등이 스탠드를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개막전을 참관했던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KSPO는 우리 화천을 연고로 하는 우리 팀”이라며 “리그에서 계속 선전해 화천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