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리콜 제품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
해외에서 리콜 제품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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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제품 무상수리·판매중지 등 시정조치 -

해외에서 리콜 제품이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시장에서 유통중인 해외 결함·불량제품을 감시한 결과, 해외에서 리콜된 35개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품목별로는, ‘레저용품’이 9건(25.7%)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과 ‘전자제품’이 각 6건(17.1%), ‘유아용품’이 5건(14.3%)으로 그 뒤를 이었다.

35개 제품 중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7개 제품은 사업자의 자발적 협조를 통해 무상수리가 진행되었으며, 국내 수입·유통업체가 판매하지 않거나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28개 제품은 통신판매중개업자 협조를 통해 온라인 내 판매 게시물 삭제·제품 판매중지 등 해당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리콜조치된 ATV, 모터싸이클, 전기자전거 등을 구매한 소비자는 이를 확인하여 무상수리 등 적절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대형마트·통신판매중개업자 등 다양한 사업자 정례협의체 운영을 통해 해외 리콜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시정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