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화력발전소 인구 10만 명 프로젝트 기대
삼척시, 화력발전소 인구 10만 명 프로젝트 기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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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워 5천680억 투자합의, 건설기간 중 연인원 52만 명의 고용창출, 건설 및 장비 지역 업체 우선참여,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약8,5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지난 20일 삼척시와 포스파워㈜가 해역이용관련 협약‧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 및 세․수입 증대 등으로 발전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파워(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5,680억 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 사업을 제시했다. 지역협력사업 630억 원을 비롯해 맹방해변 침식저감 시설 및 맹방관광사업에 2,0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간접투자에 3,000억 원을 투자하는데 그중 풍력 590억 원과 태양광 40억 원, 온배수열발전소 170억 원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800억 원을, 미래에너지산업 분야에 1,800억 원과 사원용 주택 건립 400억 원 등 간접투자 계획도 밝혔다.

시는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위 투자계획 외에도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약 1,500억 원, 세금 약 3,000억 원, 건설공사 참여 1,500억 원, 지역업체 참여 및 물품구매효과 약 2,500억 원 등 향후 약 8,500억 원 가량의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발전소 건설 및 가동 기간 중에는 삼척시에 영업소를 둔 업체를 우선 참여시키고, 삼척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우선 고용하게 하며, 사무직원 채용 시 30% 이상 삼척시 주민자녀를 채용하게 합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것으로 전망했다.

삼척시는 특히, 직원사택을 마련하고 본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삼척시에 상주 거주시킴으로써 삼척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구 10만 명 프로젝트’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인구가 늘면 각종 세수확대와 교부세 증가, 시민들을 위한 각종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해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파워측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인 영흥화력발전소 기준 이상으로 강화된 환경오염방지 설비를 도입하여 시공하고, 연료하역 시에는 밀폐형 석탄하역기를 사용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관리에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말 인·허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포스파워는 지난 2014년 포스파워(구 동양파워) 지분 100%를 인수해 총 5조원을 들여 2021년까지 1,050MW급 발전기 2기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공사계획인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