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항 해상 길이 6.8m 밍크고래 5,900만원에 위판
낙산항 해상 길이 6.8m 밍크고래 5,900만원에 위판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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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22일 오전 7시 10분경 강원도 양양군 낙산항 동방 8.5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자망 그물에 죽은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속초항에서 새벽 3시에 출항한 S호(6.67톤, 속초선적, 유자망) 선장 류모씨(61세)는 지난 4월 7일 투망해놓은 낙산항 동방 8.5마일 해상에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속초해경에 신고했다.

속초해경에서는 S호가 입항한 9시 50분경 속초수협 위판장 앞에 도착한 밍크고래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작살, 창 등의 포획 흔적이 없어 불법유통 금지 계도 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중매인을 통해 5,900만원에 위판됐으며, 포항으로 옮겨졌다. 한편, 속초해경에서는 5월까지 고래류 불법포획․유통사범에 대하여 단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