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 명품 토종달래 ‘없어서 못 판다’
화천산 명품 토종달래 ‘없어서 못 판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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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당 4만 원‘귀한 몸’, 경매 없이 전량 위탁판매-

화천산 명품 토종달래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고소득 유망 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25㏊ 면적에서 토종달래 850톤이 생산돼 총 22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천의 달래 재배면적은 도내 최대 규모다. 현재 화천지역에서는 상서면 6개 농가, 화천읍 동촌리와 파포리 등 23개 농가 등 총 29개 농가에서 달래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 1곳 당 평균 7,600여 만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생산된 750톤의 토종달래 중 판매용은 550톤, 종자용은 300여 톤이다. 생산물량 중 판매용은 경매 없이 전량 가락시장에서 위탁 판매되고 있고, 높은 인기 덕분에 10㎏ 당 4만 원선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천산 토종달래의 이같은 성장은 2015년 화천군의 ‘토종달래 경쟁력 강화 사업’에서 비롯됐다.

화천군은 FTA 등을 대비해 지역에서 10여 년 전부터 재배되고 있는 토종달래를 전략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올해도 상서면에서 4월~9월 잎달래가, 화천읍과 상서면에서 9월~이듬해 3월 은달래가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