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요양복지관, 시공(時空)간 으로의 여행 공연
천사요양복지관, 시공(時空)간 으로의 여행 공연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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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목) 속초시 교동에 위치한 천사요양복지관(관장, 서창모)에서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시공(時空)간으로의 여행” 공연을 가졌다.

예술에 재능이 있는 탈북 여성들로 이뤄진 ‘평양예술단(단장 김신옥)’은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어버이날을 맞아 평소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무대를 마련, 공연을 펼쳤다.

평양예술단은 북한 민족예술단 수석단원을 지낸 김신옥 단장이 총 연출 및 기획을 하였으며, 탈북민 출신의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단체로 북한의 무용과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평양예술단의 단원들 중에는 북한에서도 예술활동을 했던 사람도 있고, 관심은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한국에 와서 무용이나 노래를 시작한 사람도 있다.

평양예술단은 전국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시설, 농어촌 지역, 소외계층 등 다양한 곳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사요양복지관 관장 서창모는 “실향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속초에서 평양예술단 공연 관람을 통해 고향에 대한 애환과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과 요양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빠르면서도 박력이 넘치는 고전무용작품과 노래와 무용, 아코디언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남과 북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우리는 한민족이었음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