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사랑상품권 발매1주년 및 누적판매액 50억원 넘어서
철원사랑상품권 발매1주년 및 누적판매액 50억원 넘어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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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 발매개시 1주년만에 총발행액 전액 판매로 지역경제 효자 노릇 -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발매를 개시한 철원사랑상품권(이하“상품권”)의 누적판매액이 4월 30일 현재 5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발행했던 상품권 전액이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철원군에서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여 지역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상품권 발매 1주년만에 현재 누적판매액이 4월 30일 현재기준 50억1천1백만여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지난해 4월 1일 총50억3천만원의 규모로 발매를 시작한지 1년여만에 총 발행액 전액을 판매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로써 상품권은 철원지역 제2의 화폐로써 정착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모두가 지역경제를 살리고자하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판매정책에 힘이 모아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경제진흥과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현재 상품권 판매액이 총50억1천1백만원으로 그중 46억3천여만원이 회수되어 환전되었으며 나머지 3억8천1백여만원이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군은 이처럼 상품권이 빠른 시간내에 정착하게 된 것은 상품권을 관내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400여 가맹점을 확보한 것과 가맹점에서는 상품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판매 및 회수대행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쉽고 빠른 환전 시스템, 그리고 초기부터 상품권 환전수수료 폐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상품권이 가맹점으로부터 회수되어 환전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분석하고 상품권이 시중에서 현금대신 유통되면서 계속 회전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가맹점들이 고객들에게 현금대신 상품권으로 받고 바로 상품권 판매 및 회수대행 금융기관을 찾아 현금으로 환전하고 있는 추세로 상품권의 시중 유통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상품권 발매 1주년만에 누적판매액이 5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이며 상품권 사용의 활성화는 지역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이벤트 등의 할인행사 등을 통해 사용자와 지역 소상공인 등의 가맹점 모두에게 고른 혜택과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상품권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제2의 화폐라는 점을 인식하여 지금보다 더 많은 활용과 사용을 당부했다.

한편 철원군은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3월부터 9월까지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당 1매씩 전자식 추첨권을 발행하여 컴퓨터추첨과 현장추첨 등을 통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경품대잔치를 10월중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