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박차
속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박차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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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시설 개선에 재난안전교부금 12억 확보-

속초시는 1999년부터 운영하여 온 하수처리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하수처리장이 장기간 사용에 따른 시설노후와 성능저하로 처리효율이 낮아져 처리공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조기에 해소하고, 주민 친화적 환경시설로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미세한 악취 물질까지도 완벽하게 처리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설개선비에 13억원을 투자하여 기능 정상화를 위하여 당장 시급한 노후시설인 슬러지농축기 외 5종을 교체‧ 정비하였으며, 올해에는 다량의 악취발생 원인이 되는 슬러지탈수기와 가스포집탱크 교체 등 20억원을 투자하여 시설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구조물 균열과 부식 등 노후 된 시설에서 새어나오는 메탄가스가 악취비산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까지 있어, 정부로부터 재난안전교부금으로 12억을 확보하여 2018년까지 가스안전사고에 노출된 슬러지소화조와 가스포집탱크를 전면 개보수 및 시설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에 내년도 사업의 시설 현대화 및 슬러지 감량화 사업에 국비 96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시에서는 지역협의체인 “악취방지대책협의회”에 현대화 사업진행 사항을 수시로 설명하고, 악취로부터 피해 받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상생의 이해를 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금년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개방형 시설이 밀폐형 시설로 전면 교체되어 악취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시 수질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를 위해 하수처리시설물의 현대화 및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