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참스승 ‘아이처럼 살다!’ 특별전시회
이 땅의 참스승 ‘아이처럼 살다!’ 특별전시회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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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아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겐지로 특별전시회 열려 -

강원도교육연수원(원장 김동석)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이오덕·권정생·하이타니 겐지로의 삶과 문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이처럼 살다’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스승의 날’과 본격적인 교원연수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준비한 것으로 연수원 본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리며 전시회가 끝나는 8월 25일까지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큰 별인 ‘이오덕’과 ‘강아지 똥,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지 각각 14년과 10년이 됐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로 잘 알려진 ‘하이타니 겐지로’가 돌아가신지도 11년이 지났다. 그 이후, 세 분의 삶과 문학을 조망하는 크고 작은 자리가 있었지만, 도내에서 세 작가의 삶과 문학 전체를 조망하고 돌아보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유품, 자필 원고와 숨은 이야기도 전시될 예정이며, 세 사람의 삶을 존경하고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름 집중기 연수가 시작되는 7월 26일, 8월 2일, 오후 6시부터는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 겐지로의 삶과 문학에 대한 열린 강연회도 계획되어 있어 연수생과 관심 있는 독자들이 함께할 수 있다. 또한, 전시회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내일 오후 3시부터 해설사 교육을 진행한다.

김동석 강원도교육연수원 원장은 “도민과 독자들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 작가의 전시회와 강연회를 통해 그분들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며 아이처럼 살다간 선생님들의 삶에서 참스승의 의미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