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서장 이수남)는 최근들어 잦은 멧돼지 출몰에 따른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5. 18일(목) 오전 6시 30분경 양양군 서면 송어리 단독주택에서 ‘야생 멧돼지가 민가 가축사육장으로 내려와 위협을 느낀다며’ 신고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주변을 통제하며 블로우건 이용하여 멧돼지를 포획했다.

멧돼지는 블로우건을 맞은 뒤에도 축사안을 헤집고 다니는 등 한동안 소란을 피웠으나, 오전 8시20분경 포획을 하여 양양군청 환경관리과로 인계하여 구조활동 마쳤다.

김완기 구조대장은 “개발에 따른 멧돼지 서식환경 변화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서식지 부족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민가쪽으로 멧돼지 출현이 잦다며, 야생 멧돼지를 마주쳤을때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큰 동작을 취하면 멧돼지가 공격받는 것으로 착각해 위험하다”며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소방과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며, 피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침착하게 바위나 차량 뒤로 숨거나 우산을 펼쳐서 몸집을 크게 보이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