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Wee스쿨은 저에게 ‘햇빛’ 같아요
강원Wee스쿨은 저에게 ‘햇빛’ 같아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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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과 서로 힘들었던 마음 털어놓은 자리 마련-

강원학생교육원(강원Wee스쿨)은 19일 11시,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 등 10명이 참여한 ‘강원Wee스쿨 중등과정 1기’ 운영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다.
□ 지난 4월 17일부터 시작한 이번 중등과정 1기는 교육원의 특화된 상담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활동 및 대안교과 프로그램들로 운영되었다.

특히, ‘감수성훈련’과 ‘공감소통’으로 이루어진 상담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생은 “내 마음을 다 털어 놓을 수 있었던 경험이 가장 좋았고, 분노를 이전처럼 몸으로 풀지 않고 느낌말을 통해 말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따뜻하고 찾아가고 싶은 곳, 강원Wee스쿨은 나에게 햇빛 같은 곳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원은 학생들의 학교 복귀 후 적응하는데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담임선생님을 초대해 학생과 함께 서로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권정한 원장은 “학생들은 이곳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며 분노를 조절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더라도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주변 모든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