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강릉바우길 전국민 걷기행사 개최
해파랑길·강릉바우길 전국민 걷기행사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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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로서 ‘2017 올해의 관광 도시 - 강릉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5월 27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까지 강릉시 초당동에 소재한 허균·허난설헌 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강릉시·한국관광공사·강릉바우길사무국 공동으로 해파랑길 39코스와 강릉바우길 5코스를 걷는 전국단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행사는 전국적으로 약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700명을 이미 모집 완료했고, 한국걷기동호회연합회에서도 회원 400여명이 참가한다. 그 밖에 참가인은 전국의 걷기 동호인들과 일반시민들이 대상이다.

주요행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및 음악 공연과 참가인 모두가 함께하는 스트레칭 이벤트로 시작하며, 한국관광공사에 신청한 참가자는 경포호수변에서 강릉항까지 해파랑길 39코스를 바다와 커피향을 맡으며 걷고, 그 밖에 참가자는 선교장, 경포대, 경포해변, 강문 솟대다리로 이어지는 강릉바우길 5코스를 걷는다.

특별히 강릉 선교장(관장 이강백)에서는 강릉바우길 5코스를 걷는 참가자 모두에게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선교장의 경내를 무료(입장료 5,000원)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시원한 전통차(오미자차)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끝까지 참여한 모든 분들은 강릉바우길사무국에서 준비한 바우길 홍보 스카프와 완주증, 한국관광공사에서 특별히 준비한 스포츠 양말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뒷풀이로 경품추첨(스포츠화), 밴드공연, 전통주·초당두부 시식체험 등 몸과 마음이 함께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한국관광공사에서 모집한 참가자(참가비 20,000원)에게는 별도로 30,000원 상당의 강원상품권이 지급되며, 참가자 모두는 중앙시장 내에서 중식과 쇼핑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행사를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5월 27일에 맞춰 개최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천년의 강릉단오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한국관광공사 참가자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따로 참가 신청을 할 필요는 없으며, 행사 당일에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허균·허난설헌 공원으로 오시면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