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20년간 폐지 모은 전 재산 기탁
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20년간 폐지 모은 전 재산 기탁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체3급 장애인으로 20년간 폐지 모은 돈과 수급비를 아껴-

 

동해시 발한동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수급권자인 최모씨(남, 72세)는 지난 5월 23일(화) 발한동 주민센터를 찾아 동해 해오름 천사운동 성금으로 이천만원과 동해시민장학금으로 일천만원, 총 삼천만원을 기탁했다.

 최씨는 지체(척추)3급 장애인으로 젊어서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나 나이가 들고 건강이 좋지 않아 막노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99년식 소형 화물 차량을 중고로 구입하여 폐지를 수집하고 수급비를 아껴 20년간 모은 전 재산인 삼천만원을 좋은 일에 써 달라며 기탁한 것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최씨는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본인 뿐만아니라 다른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을 보고는 본인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기탁하기로 마음먹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