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17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횡성군, 17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월40㎿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횡성군은 군유림을 활용한 약 17㎿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동서발전(주) 및 케이씨솔라에너지(주)와 29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일명 ‘에코(Eco)횡성 태양광발전사업’은 지난해 2월 수립한「횡성군 신재생에너지 종합활성화계획」에 의거 횡성군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2020년 까지 20%로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횡성군과 협약 당사자인 한국동서발전(주)는 공기업으로써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장기구매하게 되며, 케이씨솔라에너지(주)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내 26㎿를 비롯해 한국GM자동차 창원공장내 11.5㎿ 등 전국 90㎿ 규모의 다양한 시공실적과 운영경험을 갖춘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으로 인허가 및 시공,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횡성군은 갑천면 포동리 등 5개 부지 일원에 군유림을 20년간 유상으로 제공하고 1㎾당 15,000원의 사용료를 납부받아 매년 2.5억원, 20년동안 50억원의 임대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갑천면 포동리 7㎿급 태양광발전시설 부지에는 태양광시설 이외에도 산책로인 둘레길과 소규모 체육공원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배움의 길’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영 환경산림과장은 현 정부에서는 40년후 원전제로, 임기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감축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 등을 공약하고 있어, 에코(Eco) 횡성태양광 발전사업은 횡성군을 신재생에너지 선도 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미 해당부지는 산업자원부와 강원도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상태여서 협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절차를 밟는 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